8월18일(일). 28명의 아이들이 관악산 계곡에 물놀이 하러 가기 위해 모였습니다.  먼저는 강당에 모여서 세연이와 노을이가 준비한 안전수칙 영상을 보았어요.아이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했고, 세연이가 편집한 거에요. 계곡으로 놀러가는 거라 안전교육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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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 아이들은 조별로 나누어져 5513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자연대에서 내렸습니다.

정류장에서 내려, 시연이 아버님께서 알려주신 지름길로 조심조심 내려갔어요. 조금 가파르지만 시간이 많이 단축됐어요. 3분만 내려가면 계곡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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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서 땀을 흘린 우리는 계곡물을 보자마자 반가웠어요. 튜브를 타기도 하고, 물총놀이도 하며 일단은 신나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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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 세진이 누나는 바가지를 가지고 와서 물싸움을 하다가, 동생들의 물세례를 집중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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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보물찾기도 하고, 퀴즈도 맞추기, 과자따먹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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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이는 집에서 잠수경을 가져와 물 속을 구경하고, 계곡물에 다이빙도 신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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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이 아버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페트병 어항을 만들어 물고기도 잡았어요. 계곡에 놀러온 어른들도 페트병 안에 잡힌 물고기들을 보며 낚시 고수라고 칭찬했어요. 물론 물고기들은 다시 물 속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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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도 하며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온 친구들과 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참 재미있게 논 하루였어요.


이렇게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여덟명의 기획단 아이들은 이 활동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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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터넷으로 물놀이와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봤어요. 후보지는 여러곳이었어요. 진영이와 원준이는 대중교통으로 쉽게 빠르게 갈 수 있는 관악산계곡을 추천했고, 도환이는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덕산을 추천했어요. 서로가 알아본 정보들을 발표하며, 결국엔 투표로 장소를 선정한 거예요.


물놀이와 함께할 미니게임들의 종류와 규칙들 의논하여 정했어요.



낚시를 좋아하시는 시연이 아버님이 기획단 아이들에게 페트병으로 어포기(어항)을 만들어서 낚시하는 방법과 물고기가 잡히는 원리, 관악산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종류를 가르쳐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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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은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물고기가 들어가서 쉽게 나올 수 없는 구조에요. 그 이유는 입구에 있어요.  통발로 들어오는 입구는 깔대기 같은 모양으로 넓은 입구에서 점점 좁아져 통발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거에요.  하지만 통발에 이미 들어와버린 물고기는 들어올 때 넓은 것에서 좁아지는 입구와 달리 좁아진 입구는 찾을 수가 없어서 나가기 어려워 갇히는 거에요.  또한 어포기는 물살이 센 곳에 설치하면 물고기가 헤엄치는데 정신이 팔려 들어가지 않으므로, 물살이 느린 곳에 놓아야 한다고 하네요.

관악산 계곡에는 11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어요.  버들치, 피라미, 왜몰개, 참붕어, 비단잉어, 붕어, 미꾸리, 미꾸라지, 송사리, 얼룩동사리, 밀어.  시연이 아버님이 사진과 함께 가르쳐주셔서 관악산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시연이 아버님 정말 고맙습니다!)


디 데이를 2주 앞두고는, 사전 답사도 다녀왔어요. 수심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여러 친구가 안전하게 놀 수 있을만한 곳을 물색했어요. 바위가 얼마나 미끄러운지, 계곡에서 동생들이 놀기 위해서는 무엇을 조심해야할지도 나누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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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단 중 안전담당인 도환이는 안전을 도와줄 수 있는 고등학생 누나들도 직접 섭외했어요. 덕분에 구암고등학교 컴퓨터 동아리 최승원, 전세진 누나가 흔쾌히 도와준다고 했어요. 도환이가 김현재 선생님도 안전요원으로 섭외했고, 세연이는 겨울에 함께 활동한 황윤수 선생님께 연락해서 안전요원도 든든히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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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사무실에서 가위나 풀같은 도구도 빌리고, 나머지 필요한 준비물과 간식은 현대직판장과 엘마트에 가서 직접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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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할때 게임 상품으로 줄 선물도 직접 골라서 사고, 포장도 직접했어요.


기획단 활동하면서 기획단끼리 참 친해졌어요. 떡볶이도 종종 사먹고, 볶음밥도 같이 만들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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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이는 다같이 점심 사 먹었던 일이 기획단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먹으면서 정든다는 말이 참말이었어요.


동네에서 복지관과 함께하는 다른 활동들에도 적극 참여했어요. 세연이와 예은이는 오싹오싹 공포의 하룻밤 활동에서 드라큘라 방을 꾸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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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목 요리대회에서는 물벤져스팀명으로 나가서 멘보샤와 달고나를 만들었어요. 비록 1등 수상은 못했지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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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활동들을 마치고 수료식도 했어요. 이번 방학 때 나에게 있어 물놀이와 여름낚시 활동은 어땠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물론 이야기만 나눈 것은 아니에요. 신림역에 있는 롤러장에 가서 신나게 롤러도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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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와 여름낚시 기획단 덕분에 동네 아이들이  관악산 계곡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그리고 함께 일하면서 정이 더 들어 기획단은 서로서로 참 친해졌네요. 활동이 모두 끝났지만, 당장 또 만나서 놀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이 과정을 예비사회복지사 최예진 선생님과 함께했어요.  최예진 선생님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 마지막 날, 선생님을 떠나보내기 위해 친구들이 숨어있다가 선생님 발표직전에 나타나 선생님께 색종이 가루를 뿌리며 축하해주었어요. 결국 이날 또 떡볶이를 먹었어요.


이번 활동으로 친구들과 형, 동생들과 더 친해지고, 세진이 누나 승원이 누나 시연이 아버님 도움 받았어요. 신나게 논 기획단과 우리 동네 아이들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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