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TV가 귀했던 시절.

일 마치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어느 집으로 모입니다. 어머니는 손님 대접하느라 찐고구마, 둥글레차를 한 주전자 내오시고, 아이들은 방에서 아이들끼리 놉니다. 저녁 드라마, 레슬링 경기, 씨름 한 판 보고 나면 9시 뉴스가 나옵니다. 9시 뉴스 앵커의 마지막 멘트는 암묵적인 귀가 시간. 동네 어른들은 고맙다 하며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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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귀한 지금.

동네 아이들은 모모카페에 모입니다. 봤던 영화지만, 동네 친구, 형 누나와 함께 보니 또 재미있게 봅니다. 친구들을 위해 퀴즈 이벤트, 뽑기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극장주가 되어 진행하고, 직접 제작한 에티켓 영상을 틀어줍니다. 아이, 어른 모두 모여 애니매이션을 봅니다. 한 달에 한 번 영화제 하는 날을 아이들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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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영화, 음악 좋아하시는 모모카페 사장님이 영화를 틀어줍니다.


사장님 어린 시절에 동네에서 TV가 먼저 들어온 집이었다고 합니다. 카페를 꾸미면서 이 카페가 어린 시절 사장님 집처럼 동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으셨답니다.


1월에 동네 아이들 겨울방학 활동으로 영화제를 열었는데, 그 후 매 월 아이들에게 영화 틀어주고 싶다고 먼저 제안해주셨습니다. 커다란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도 설치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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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동네 아이들이 합니다. 겨울 방학에 집에서 한 영화제에서 극장주 경험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번 달 극장주는 서연 서준 혜리 규환 재원.


3월 모모시네마 도란도란 재미있게 영화 봤습니다.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극장주가 선정했고, 사장님 부탁으로 감독에 대한 내용을 조사,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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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무 재밌어요.”


아이들이 빠져들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 관련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아갔습니다.


“저 다음 달에 극장주 해볼래요.”


관객으로 참여했던 아이가 자기도 극장주 해보고 싶다고 지원했습니다. 모모시네마 극장주 아이들의 좋은 영향력입니다. 앞으로도 매 달, 모모카페는 모모시네마로 변신합니다.

 

아이, 부모님, 영화 좋아하는 동네 청년 누구나 다녀가는 사랑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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