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설날을 앞두고, 우리 동네 아이들은 동네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마을세배 함께 다니러 다닐 어린이들이 16명, 청소년이 5명 모였습니다.  설날은 3일 후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네 어른들께 인사드리면, 어르신들도 반가워해주실 것 같습니다.


풀빛교실에 모였습니다. 지민이와 지윤이는 할머니들께 드릴 선물도 준비해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쁘게 글씨 적은 종이와 할머니들 좋아하시는 홍삼사탕도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모두 모여 먼저 누구에게 세배드릴 지를 의논했고, 세배드리는 방법을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도환이와 규환이는 태권도장에서 이미 세배드리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해서 영상을 보며 따라했습니다. 세배드리는 연습을 하며 주의사항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절 두번 하지 않기, 돈 받는 것 생각하지 않기, 장난치지 않기... 그리고 세배드릴 때 바로 일어나면 안되고 속으로 1,2,3 세고 일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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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를 연습한 우리는 새해인사 카드를 썼습니다.  인사하러 갈 때 마음을 담아 새해인사 카드를 만들어 간다면 어르신들이 더 기뻐하실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개성있는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반짝이를 좋아하는 소윤이는 반짝이로 글씨를 썼습니다.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세연이는 한자 복복자도 찾아서 적어넣었습니다.  어르신들 건강하시길,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 듬뿍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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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카드를 완성한 우리는 햇빛교실에 모여서 리허설도 했습니다.  막상 동네로 나가면 서로 우왕좌왕할 수 있을 것 같아 실제로 자리도 정해보았습니다. 헷갈릴 것 같아 도환이가  누나 형들과 동생들 위치를 잡아보고, 종이에 위치도를 적었습니다.  감독 같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세배 드리고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언니들이 세배 드리는 자세를 잡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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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네로 나갔습니다.   달고나 만드는 방법 가르쳐주신 유선조 할머니,  동네 영화제 폐막식 극장주 모모카페 사장님,  골목야영 때마다 맛있는 음식 만들어주시고 도와주시는 사랑방 할머니들,  복돌이네 할머니, 풍선 가르쳐주신 선생님... 도환이 부모님, 친구들 부모님...  인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아서 서둘렀습니다.  새해인사카드 들고 가는 발걸음이 설레고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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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할머니께 세배드렸습니다.

 "할머니는 달고나 뿐 아니라 냉면 만들기도 가르쳐주셨어요! 냉면 선생님이에요!" 할머니를 예전부터 알던 아이들이 아는 체 합니다.  "우리 빌라 사는 아이는 없네?" 할머니는 같은 빌라 사는 현서가 없다고 하십니다.

달고나 할머니는, 우리가 세배 얌전하게 잘한다고 새해에는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건강하라고 덕담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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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세배 모모카페 사장님과 규민이.jpg


모모카페 사장님도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들으라고 덕담해주십니다.  지윤이는 사장님 얼굴을 그려 갖습니다. 사장님은 카페에 카드를 걸어두실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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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사탕을 미리 준비해두신 할머니들도 덕담 해주십니다.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건강하게 잘 자라라고 덕담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주연이에게는 할머니 댁에 자주 놀러가서 할머니 재미있게 해드리라고 하십니다.


마을세배 하고 오니  아이들 마음이 뿌듯합니다.  고등학생 한나 언니는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할머니들 몇분께도 꼭 새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명절에 시골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뵐때도 세배 잘 드리고 오자고 했습니다. 마을 어른들께 덕담 한가득 받은 우리 동네 아이들은 올해도 건강하고 즐겁게 잘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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