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목요일, 설 연휴를 앞두고 어르신 댁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안부 인사와 함께 설 선물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많이 달지 않고 고급스러운 콩고물쑥떡을 황금보자기로 예쁘게 포장해서 준비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가장 좋은 떡을 드리고자 직원들이 한 데 모여 이른 아침부터 떡을 포장하며 준비했습니다. 선물 준비를 마치고 어르신 댁에 방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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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동안 건강하세요!”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내가 복지관 때문에 살아요.”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어르신 댁에 찾아온 직원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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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인사를 온다고 하니 어르신께서 커피, 귤, 음료, 간식을 대접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관 입구에서 마중 나와 계시는 어르신도 계셨으며 항상 복지관 손님이 찾아오면 대접해드리고자 현관입구에 커피와 종이컵을 준비 해주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아침에 식사 가져다준다고 수고하는 어르신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꼭 전해줘요.”

매일 아침 어르신에게 식사를 가져다주시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뿐만 아니라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복지관 직원들을 손자 손녀처럼 대하여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몸이 아파 할머니 노릇을 못해주니 미안해.”

“손주 같은 선생님이 이렇게 찾아와 반겨주니 언제는 눈물이 나.”

 

때로는 손주처럼, 자식처럼 대해주시는 어르신의 마음이 추운 겨울 따뜻한 방바닥과 같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설, 어버이날, 추석에 찾아 뵐 때마다 항상 옷을 차려입고 계시며 좋은 말씀을 나눠주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번 설 인사 때는 어르신이 조금 노년기에 대한 우울함이 느껴지는 말씀을 나눠 주셨습니다. 항상 정정하시고 좋은 말씀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해주시던 어르신이시다보니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렇게 가가호호 방문하다보니 어르신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의 변화에 집중하게 되고 작은 부분까지 더 신경써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설 인사를 드리며 올 한 해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고향 나들이를 가실 수 있도록 주선해드리고자 고향을 여쭈었습니다.

 

“어르신, 고향은 어디세요?”

 

“전주에서 서울로 왔지. 서울에 올라온 후로 한 번도 고향에 내려간 적이 없어. 고향에 갈수만 있다면 다리가 아프더라도 가보고 싶어.”

“고향에 가보고 싶어. 그런데 몸이 좋지 않다보니 지금은 가기가 힘들어.”

“누가 데려가지 않으면 못가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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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어르신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는 고향 나들이가 꼭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번 설맞이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어르신에게 여가, 취미활동을 여쭈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집에만 계시다보니 아침에 잠시 다녀가는 요양보호사가 유일한 대화상대라며 우울 감을 보이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경로당과 복지관에 가고 싶어도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해 가지 못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아 드리고자 다양한 주제로 관계를 맺으실 수 있도록 소모임을 주선하고자합니다.

 

이번 설 인사를 드리며 바둑 두기, 운동, 산책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및 취미 활동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 어르신들이 한두 번이라도 다른 어르신들과 관계를 맺으며 지금보다 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소망해봅니다.

 

100여명이 넘는 어르신 댁에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며 어르신의 건강상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다양한 의견을 여쭈어 볼 수 있었으며 덕담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올 한 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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