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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두 아들을 향한 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아빠의 선물’ 입니다.


“제가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옆에 있는 환자분들이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어요.

내가 만약, 이 세상에 없을 때 아이들이 나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 아빠는 우리를 이렇게 많이 신경 써주셨었지, 사랑해주셨었지’라는 생각이요.

사람들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만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요.”


아빠 조형진 님은 그동안 뇌에 생긴 혈액암 투병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한 걸 아쉬워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아빠의 선물’을 통해 가족을 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아빠와 아이들이 직접 가족여행을 기획하고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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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와 여행에서 할 활동, 함께 먹을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아빠도, 아이들도 자신보다 서로를 위한 활동들을 얘기해줍니다.


“저도 피자, 햄버거 다 좋아하고 면류도 좋아해요!

라면이나 짜장면 같은... 근데 건강에 좋지 않아서

가족이 다 같이 먹는 음식으로 해도 될지..”


“그건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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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아버님께서는 가족여행 경비마련을 위해

‘디자인센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갑니다.
꽃을 만들 때 행복해진다는 형진 님은 수공예를 좋아하시고 잘하십니다. 

형진 님의 솜씨는 이곳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차근차근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고

형진 님은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여 배웁니다.

사장님들과 말장난도 치고 ‘하하 호호’ 웃으며 일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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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디자인센스’로 두 번째 아르바이트하러 왔습니다.

형진 님은 사장님께 드릴 선물을 만들어서 왔습니다.

사장님도 형진 님이 오늘 만든 사탕부케를

성원이와 예준이에게 주라고 선물해 주십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선물이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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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저녁을 함께 먹자고 하십니다.

 

"건강했으면 좋겠어. 사람들 모두 어려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잖아!

지금처럼 희망 품고 살다 보면 좋은 일이 또 올 거야."


사장님 내외분께서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나눠주시며 형진 님을 응원해주십니다.
형진 님은 좋은 말씀 감사하다고 하시며 고기 한 점씩 집어

두 분 입에 직접 넣어주십니다.

 딱 두 번밖에 보지 않은 사이인데 참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서로를 향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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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경비마련 두 번째 활동은 바자회입니다.
형진 님과 아이들 함께 어울림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 바자회를 해도 괜찮은지 여쭙고 부탁드리러 갔습니다.


“우리 교회 이름이 어울림 교회잖아요!

사람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카페를 만들어서 공간을 개방해놓으니까 좋더라고요.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 주인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자회하는 날은 형진 님의 가족이 이 공간의 주인이에요.”


“목사님, 그럼 저 여기서 마술해도 되나요?”


둘째 성원이가 마술해도 되는지 탁경성 목사님께 묻습니다.

목사님께서 흔쾌히 허락하니 무대를 어디로 할지 의논드립니다.
마술 할 때 마이크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립니다.
성원이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리니 바자회 준비 절로 되었습니다.


성원이와 예준이가 직접 카페 공간을 찍고 어떻게 사용할지 구상도 했습니다.

직접 준비하니 바자회 날이 더 기다려지는 성원이와 예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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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드디어 어울림 카페에서 바자회를 합니다.

오늘은 형진 님께서 직접 만든 업싸이클 작품맛있는 음식들을 판매합니다.

“우동과 유부초밥, 김치전!”

음식은 은빛하늘지기 어머님들이 오셔서 거들어 주셨습니다.

예준이와 성원이는 아빠의 작품과 테이블을 꾸밉니다.

함께 어울려 바자회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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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이벤트!


형진 님과 아들이 찾아오신 손님들을 위해 각각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성원이는 마술쇼를,형진 님은 춤을 손님들에게 선보입니다.

두 사람을 지켜보며 함께 해주신 이들의 따뜻한 눈빛으로 인해 카페 안이 더 훈훈해집니다.


“여러분~ 저처럼 사람들 의식하지 말고 잘하시는 거 하세요!

저기 있는 제 작품도 업싸이클이라는 명칭 때문에 멋있게 보이는 거지.

사실, 박스나 캔 등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것들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가지고 있는 강점이 많을 거예요.

그 강점들을 살려서 자신을 나타내며 행복하게 살면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형진 님이 바자회에 오신 분들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모두 큰 박수 소리로 화답하며 서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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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진 님은 손님들에게 꽃을 만들어 선물합니다.

탁 목사님께는 휴짓조각을 편지지 삼아 응원의 글을 써서 선물합니다.

예준이와 성원이는 목사님께 미리 준비한 감사 편지를 전달합니다.

형진 님은 “오늘 교회와 자신, 서로에게 기회가 되는 시간인 것 같아 참 감사하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정을 주고받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예준이는 함께 한 날 중 오늘이 가장 재밌었다고 합니다.

그릇에 김치담기, 마술쇼 등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니

계속 또 하고 싶어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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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선물!

예준이와 성원이가 아빠와 함께한 시간을 통해

이미 추억을 선물로 받은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누리게 된 아빠의 선물!

가족 여행에서는 얼마나 더 진하게 아빠의 마음을 느끼게 될지 기대됩니다!


형진 님의 따뜻한 가족여행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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