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혜리 영화관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우리 집 영화관이 막을 올렸습니다.

첫 타자는 세연혜리 영화관의 세연과 혜리 극장주입니다.

세연혜리 영화관에서 총 18명의 관객이 함께 몬스터 호텔 3’을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연혜리 영화관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회자 조혜리입니다. 저는 사회자 조세연입니다.”


세연과 혜리는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자신들을 사회자로 소개했습니다.

이후 세연과 혜리가 직접 쓴 대본을 읽으며 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영화 관람 전 장기자랑, 퀴즈, 에티켓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노을이의 장기자랑으로 노래도 듣고, 상품이 걸린 난센스 퀴즈에 너나 할 것 없이 손들기 바빴습니다.

하나씩 나눠준 에티켓 용지를 다시 한 번 읽어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극장주 세연과 혜리가 직접 진행했습니다.

세연과 혜리가 앞에 나와 관객들에게 말하자 관객들도 집중을 잘 해주었습니다.


영화 재미있게 보세요.”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모두 즐겁게 영화를 보았습니다.

 

간식도 아이들이 알아서 준비한 거예요.

개막식 내내 간식이 풍성했습니다.

가자마자 세연과 혜리의 동생 유나가 음료수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영화 보기 전에는 세연과 혜리가 커다란 컵에 팝콘과 과자를 듬뿍 담아 관객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귤도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영화 보는 중에는 관객들이 가져온 간식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또 영화 보기 전에 장기자랑을 한 노을이, 퀴즈를 맞힌 친구들, 영화 보고 나서 뽑기를 해서 당첨이 나온 친구들은 추가 간식 선물도 받았습니다.

꽝 나온 친구들 섭섭하지 않게 세연과 혜리가 모두에게 예쁜 봉투에 담은 간식 선물을 주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아이들에게 우리 집 영화관을 여는 것을 허락해주신 어머니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간식도 아이들이 알아서 준비한 거예요. 저는 아침에 일이 있어서 잠깐 나갔었는데 세연이랑 혜리가 손님들 드리려고 간식 알아서 준비했어요.”

 

이렇게 풍성한 간식을 모두 아이들이 알아서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풍성한 간식과 더불어서 개막식 내내 세연혜리 영화관에 환영받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초인종 누르기 곳에 붙인 포스터에는 세연&혜리 영화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초대장을 주니 티켓과 에티켓 종이를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우리 집 영화관 사업 담당자로 세연혜리 영화관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세연혜리 영화관에 초대받은 관객으로 간 것임을 몸소 느꼈습니다.

다른 관객들과 다름없이 세연혜리 영화관에 관객으로 환영받았습니다.

우리 집 영화관을 시작하면서 초대장을 받아 관객으로 아이들의 영화관에 가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영화관에 진정한 주인 되어 스스로 해낸 일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세연혜리 영화관에 가서 한 일이라고는 초대해준 세연혜리와 세연혜리 가족들께 감사드리고, 재미있게 영화 보고 온 게 다입니다.

초대장뿐만 아니라, 제가 한 일이 없었던 것도 아이들이 영화관의 주인 된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세 곳의 영화관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아이들의 영화관의 주인 된 모습을 보고 오겠습니다.

 

복 받았습니다.

남에게 내 집을 열어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집을 열어주는 게 꺼려져서 우리 집 영화관을 열 수 없으면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 말입니다.

걱정과 달리 우리 집 영화관이 성공리에 개막하였습니다.


어떻게 이게 쉽게 가능했을지 강민지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민지 선생님께서는 이미 형성된 관계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복지관과 인연을 맺으면서 복지관의 방식을 이해해주시고 복지관이 하는 일을 믿어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쉽게 우리 집 영화관 개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관의 주인 되어 준 아이들, 아이들이 영화관 열 수 있게 허락하고 존중해주신 부모님들,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맺어주신 선배 사회사업가분들 덕분입니다.

저는 참 복 받았습니다.

좋은 관계 맺으며 좋은 토대 쌓아주신 선배 사회사업가분들께 고맙습니다.

저도 앞으로 오는 사회사업가분들이 저처럼 감사하며 사회사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돈독한 관계 맺으며 더 바르게 걸어가겠습니다.


댓글 '1'

강민지

2019.01.15 12:05:34
*.222.131.165

선생님의 '꿈'이었던 관객으로 가는 일을 개막식에서 이루었네요!

저도 같이 가서 잘 얻어먹고, 영화보고, 퀴즈와 장기자랑, 뽑기 같은 순서들이 재미있었어요.

초대받은 아이들, 초대한 세연 혜리는 어땠을까요?


도환이는 친구들 초대한 세연 혜리 모습을 보고 "나도 집에 초대할까."라는 말을 계속 하더라고요.

세연 혜리 어머니는 "아이들이 원하니까 하게 되었어요. 친구들을 집에 매번 초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하게 됐어요."라고 하시면서 두루 살펴주셨지요.

막내 동생 유나는 영화관에 있고 싶어 어린이집도 빠지고 언니들을 도왔어요.


이 활동이 귀하다는 걸 개막식에서 느껴요.

아이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미난 꺼리를 제안하고, 그걸 구실로 소통하시게 돕는 일이 요즘엔 더욱 필요한 것 같아요.

어머니 말씀, 도환이 말을 듣고, 어쩌면 누군가 등떠밀어주기를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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