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회를 마치고 10시부터 방탈출 만들기첫 회기를 했습니다. 방탈출은 금요일 매주 한 시간만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두 회기밖에 진행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는 기획하고 만들고, 하루는 팀을 바꿔 놀이를 한다면 준비하고 일주일은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시간을 조정하지? 하는 걱정이 됐습니다. , 아이들이 방탈출을 경험해본 사람이 거의 없을텐데 집중은 잘할 수 있을까? 난이도 조절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됐습니다.

 

방탈출 첫 준비

10시가 되자 아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24명의 아이들이 모였고, 준비해온 유튜브 영상을 틀었습니다. 한 영상은 실제 방탈출카페에서 탈출하는 영상이었고, 한 영상은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명한 마이린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이었습니다. 유튜버는 혼자 방탈출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탈출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고,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선행자료가 될 것 같아 보여주게 됐습니다.

 

선생님, 저는 방탈출카페 가본 적 있어요! 제가 애들 모아서 가르치고 해볼게요!”

 

한 고학년 아이와 두 명의 저학년 아이가 방탈출카페를 가본 적이 있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과연 재밌어할까? 어려워하지는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걱정 없이 즐거운 모습만 보였습니다. 경험이 있거나 방법을 아는 아이들이 고루 섞여 스스로 조를 만들고 풀빛 교실, 햇빛 교실, 강당, 솔빛 교실 네 개의 조, 교실로 나뉘어 흩어졌습니다.

 

, 교실 안에서 30분 동안 미션들을 순서대로 풀면서 탈출할 수 있도록 각자 생각한대로 기획하고 만들어 보는 거야!”

 

시작이 되자 모든 아이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가장 먼저 계획하려면 종이가 필요하고, 자물쇠도 가져다주세요!”

 

절대 탈출할 수 없게 엄청 어렵게 많을 거예요! 선생님 스파이 아니죠? 절대 가르쳐주면 안 돼요!”

 

하루하루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아이들은 더 적극적이고 즐겁게 활동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려워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해나갔고, 방탈출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선생님, 들어오지 마세요! 선생님이 미리 보면 재미없잖아요!”

 

아이들은 신이 났고 자신들만의 비밀이 생긴 것처럼 흥미를 느꼈습니다. 보드놀이를 만들 때와는 달리 모든 아이들이 참여를 하고 의견을 냈습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서준이었습니다. 서준이는 매 프로그램 동안 활동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고 항상 뛰어다니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쉴 새 없이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고 큰 준비물도 필요 없었고, 이미 짜여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즐거워할 수 있구나, 이게 진정한 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들기 시간이 끝나고, 상대팀이 꾸민 방을 탈출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만든 곳은 절대 탈출 못할 걸요?”

 

아이들은 신이 나서 상대팀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어려워서 힘들었다는 아이, 자신이 만든 방을 너무 쉽게 나와서 서러운 아이, 탈출하고 신이 난 아이 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그 것 또한 과장님께서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애들아, 금방 탈출한 아이들은 아쉬웠고 탈출 못했거나 상대팀이 탈출해서 서러웠지? 우리 다음 주에는 더 열심히 만들어서 재밌게 놀아보자!”

 

선생님! 저 다음 주에는 절대로 탈출 못 하게 만들 거예요! 생각해서 올 거예요!”

 

아이들의 반응에 너무 즐겁고 안심이 됐습니다. 방탈출을 만드는 과정은 쉽게 알 수도 없었고,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도 쉽게 생각해주고 재밌어 해줘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방탈출 시간이 끝난 후 곧바로 워크샵을 갈 준비를 하고 떠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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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42p: 사는 놀이에 빠진 아이들)

책에서는 장난감을 사주지 말라고 합니다. 충분히 집에 있는, 외부에서 있는 모든 것이 장난감이 될 수 있고 놀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멀다하고 뉴스에서는 장난감에서 안 좋은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나옵니다. 외부에서 활동하고 장난감 없이도 놀이를 한다면 건강도, 성장에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탈출을 기획하면서 장난감이 없이도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니, 이 것이 진정한 놀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말했습니다.

 

체험하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이 더 재밌어요!”

 

방탈출카페에 데려가서 비싼 돈을 주고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부딪히고 의논하며 직접 만들고 활동하는 것에 아이들은 더 성장하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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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평가 워크샵>

 

1) 장소: 두월노을마을센터

 

2) 참여자: 두월노을마을센터 김석 사무장, 김제사회복지관 정수연 선생님 외 5,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이가영 과장님 외 8

3) 내용

 

(1) 미듬: 겨울방학 사용설명서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6개의 프로그램 중 내가 선생님, 나만의 책 만들기, 클리어 슬라임 만들기를 담당했다. 클리어 슬라임 프로그램의 경우, 세부내용 변경으로 인해 이가영 과장님께서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습과정 동안 클라이언트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했다. 복지요결에서 강자라고 하지만, 약자라고 생각하는 것에 역설적이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크게 공감했다. 클라이언트를 강점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인정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연민을 느끼는 수동적인 존재로 바라보았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주체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여러 선생님들의 조언대로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직접 진행하기보다 힘을 뺀 상태로 아이들을 중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 아이들은 스스로 활동하기를 원했고, 직접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자주적인 모습을 겸비한 존재였다. 앞으로도 내가 무언가를 지시하고 이끌어가기보다 아이들과 의논하고, 부탁하는 과정을 통해 활동을 완수해야겠다. 혜진 학생의 경우, 항상 경청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며 꿋꿋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성규 학생은 항상 바빠 보인다. 하지만 힘든 티를 내지 않고, 씩씩하게 조금씩 사업을 진행해나가는 것이 보기 좋다. 윤수 학생은 아이들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겨울방학 사용설명서에서 맡은 프로그램이 아이들도 많이 참여하고, 몸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많은데 진심으로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으면 항상 웃는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것 같다. 또 아이들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고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려는 모습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서경 학생은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미리 예상해놓은 방식대로 올곧게 나아가는 것 같다. 또 실습기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을 배려하고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다. 은지 학생은 실습생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이다.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고, 대화를 주도하여 분위기가 다운되었을 때 밝은 분위기로 환기시켜주는 강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병원세팅과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의 차이는 클라이언트를 바라보는 관점인 것 같다. 병원의 경우, 클라이언트의 특성 때문에 적극적 도움이 필요한 수동적인 존재로 보는 반면에 복지관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자주성을 지닌 능동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것 같다.

 

 

(2) 윤수: 겨울방학 사용설명서를 담당하고 있으며 보드놀이 만들기, 방 탈출, 겨울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되고, 자신감과 자주성을 살리고, 지역주민들과 공생성을 이루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당사자인 아이들의 강점은 욕도 안 하고 정말 순수한 것 같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항상 즐거워하고, 결석하려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 실습을 하면서 느낀 나의 강점은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고,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실습생들의 강점을 이야기하면 미듬 선생님은 항상 의지가 되고 조언을 많이 해주어서 감사하다. 또 같이 있으면 따뜻하고 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실습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성규 선생님은 나이가 같아서인지 항상 편하고, 재미있고 성격이 밝은 것 같다. 활동을 하며 많이 바쁠 텐데 힘든 내색을 한 적 없고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경 선생님은 실습일지를 보고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했고, 야물딱진 것 같다. 일지도 항상 제일 먼저 쓰고, 영화제 아이들도 선생님 칭찬을 많이 한다. 은지 선생님은 우리 실습생들의 비타민이다.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힘들 때 다른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강점이 있다. 저번 워크샵 때 강점이 없다고 했었는데 강점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혜진 선생님은 집이 멀어 피곤할 것 같은 환경인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대화를 할 때 경청하고 있다고 느낀다. 사랑을 줄 줄 아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또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실습기간 동안 느낀 배운 점은 아이들을 더 믿어야겠다고 느꼈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다. 특히 겨울간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느낀 것처럼 많은 지역주민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3) 진석 (김제사회복지관): 나의 강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경청하는 것을 좋아한다. 본래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경청을 잘하는 편이다. 둘째, 관찰력이다. 경청하며 사람 관찰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 사람의 단어나 행동, 손짓 같은 것을 자주 본다. 이를 사업에 적용하며 활동하고 있다. 사업 진행경과는 17일 처음 사업 설명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말이 없어 불안감을 느껴 질문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것만 질문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어떻게 질문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맡은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아 실무자 선생님들께 많이 묻고, 의논했다. 이 과정 동안 고민한 결과,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잘 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이를 행하기 위해 현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썰매타기, 케익 만들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실습기간 동안 느꼈던 점은 당사자에게 적절한 질문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4) 성규: 꽃보다 중년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혼자 생활하고 있는 중년 남성들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동아리를 주최하는 사업이다. 동네 친구들을 만들어 마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며, 요리모임, 통기타 모임, 바둑모임, 컴퓨터 모임을 진행 및 계획 중이다. 활동을 진행하며 사회복지사가 없어도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파트 단지가 많고, 혼자 사는 중년 남성도 많아서 매일 발로 뛰며 홍보를 하고 있는데 문을 안 열어주는 분들 뿐 아니라 문전박대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하는 분들이 많아서 적극적인 주민들이 지역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5) 서경: 우리집 영화관은 아이들이 극장주가 되어 둘레사람들을 초대해서 영화를 보는 사업으로 4번의 영화제와 1번의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2가지이다. 우선 자기 집에서 극장주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주인 되기 좋은 사업이라고 느꼈다. 회의를 진행할 때 아이들에게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벌써 부모님께 영화제 허락을 받아놓은 상황이었고, 첫날 대본까지 미리 짜온 아이들도 있었다. 이미 스스로 주인이라고 인식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영화제 준비를 굉장히 잘 해왔다. 정리하면 극장주라는 이름 자체가 주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당사자가 주인 되기 좋고, 둘레사람과도 돈독해지기 쉽다고 생각했다. 실습생 선생님들의 장점으로는 혜진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하고, 반응을 잘 해준다. 은지 선생님은 항상 밝고 매사에 모든 일을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열심히 활동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윤수 선생님은 원칙을 잘 지킨다고 느꼈다. 실습 초기에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최신용어(은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를 잘 지키는 모습을 보았다. 또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성규 선생님은 사업을 진행하며 늦게 퇴근하는 날이 많은데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사업을 정말 열심히 진행한다고 느꼈다. 미듬 선생님은 새로운 상황에서 융통성 있게 활동하여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강점이 있는 것 같다.

 

 

(6) 태웅 (김제사회복지관): 담당하고 있는 일상생활기술학교는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지역사회 어르신 혹은 전문가 어르신들에게 찾아가서 부탁하고 기술을 배우는 사업이다. 사업의 목적은 가족기능 강화, 지역사회 연대감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목표는 아이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일상생활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자원을 발굴하고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다. 사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아이들이 회의를 진행하며 삼천포로 빠질 때가 많다. 이때 어떤 방향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실무자 선생님들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한 결과, 조급함을 느끼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수퍼비전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계속 상기하며 활동에 임하고 있다.

 

 

(7) 은지: 담당하고 있는 책 여행은 아이들이 직접 여행계획을 자고, 여행 관련된 책을 읽은 후 여행을 가는 사업이다. 이번 겨울 실습은 일박 이일 여행이 아닌 당일치기로 3번의 여행을 간다. 사업에서는 여행을 어느 곳으로 갈지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중점을 두어 직접 기획하고 구상하고 있다. 1, 2학년 팀, 3, 4학년 팀으로 이루어져있고 현재 한 번씩 여행을 다녀왔다. 음식점, 관광지, 박물관, 서점 등을 직접 가보았고 한강에서 보물찾기와 끓여먹는 편의점 라면을 먹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 계획 중에 있다. 아이들이 모두 적극적이고 서로 챙겨주고 양보하는 모습을 당사자 면접에서부터 보았다. 책 여행은 복지요결에서 강조하는 자주성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고, 때문에 이 과정을 모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길잡이, 회계 담당 등 모두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서로 상의하고 타협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자주성에 대한 또 하나의 강점을 보게 되었다. 복지요결에서 단순한 활동이 아닌 일상이 되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다. ‘놀이가 밥이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책 속에서도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실습을 하면 할수록 어디까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줘야할지가 심각한 고민이었는데 점점 갈피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미듬 선생님은 나무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묵묵히 중심을 잡고 있는 평화의 비둘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성규 선생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참 많이 가지는 것 같다. 다른 실습생들의 사업에 대해서도 질문을 가장 많이 해주고, 엄마 캥거루처럼 실습생들을 거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윤수 선생님은 사람을 편하게 하는 힘이 있고, 볼 때마다 약간 시장에 온 것 같이 편안한 인상을 준다. 관계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강점이 있는 것 같다. 혜진 선생님의 거짓 없는 웃음은 다른 사람들을 밝게 만들어 준다. 하루의 활력을 주고, 나의 에너지이다. 마지막으로 서경 선생님은 처음에 모든 것을 차분히 척척 잘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아 가면 갈수록 여린 마음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8) 혜진: 담당하고 있는 아빠의 선물은 한 가정의 추억 만들기 사업으로 아버님께서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서 여행을 직접 기획하는 가족 여행 프로그램이다. 사업을 진행하며 가졌던 목표는 그들의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했다와 같이 당사자가 직접 계획하여 여행을 갔다 왔다는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을 경주로 가게 되었고, 필요 경비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중 평소 조화 만들기 취미를 활용하여 한 꽃집에 문의하여 하루에 3-4시간씩 월요일, 수요일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또 교회 내의 카페에서 바자회를 열어 음식 만들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습기간 동안 느낀 점은 구실이라는 단어를 좋다고 느꼈다. 사업을 진행할 때 어떤 활동을 할지에 초점을 두지 말고, 어떤 구실을 통해 당사자의 자주성과 공생성을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수 선생님은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같이 있을 때 웃기 바쁘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되게 많은 것 같다. 성규 선생님은 실습 초반과 가장 많이 바뀐 사람 같다. 바뀌었다기보다 편해지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다. 항상 활동이 끝나고 돌아오면 당사자들에 대해 자랑하는 것이 보기 좋다. 미듬 선생님은 정말 믿음직스럽다. 실습생 중에 반장인데 항상 침착하고 여유가 있어서 부드럽게 이끌어준다고 생각했다. 서경 선생님은 기록을 보면서 기록을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따뜻한 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을 끄집어내는 점을 배우고 싶다. 은지 선생님은 실습생 중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데 함께 있으면 모두 기분이 업된다. 사람을 너무 잘 챙겨주시고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9) 유경 (김제사회복지관): 어르신나들이 사업을 맡았다. 온천을 주제로 어르신 9명과 나들이를 기획하게 되었고, 둘레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여 어르신들의 자주성과 공생성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 또 어르신다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먼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에 놀랐고, 한편으로는 내가 생각한 과업대로 진행되지 않아 불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르신들과 11로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내가 갖고 싶은 강점은 경청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제 실습생 전체의 장점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기 때문에 관계가 깊다. 이로 인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이 쉽다. 강한 팀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댓글 '1'

이가영

2019.01.22 00:13:15
*.108.126.12

아이들이 방탈출을 하자고 제안하였기에,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아이들을 모집하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해낼지는 사실 상상하지 못했지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것이라는 믿음은 조금 있었지만, 저 또한 방탈출을 해본 적도 없고, 아이들이 어떻게 미션을 만들지도 상상을 못했으니까요.  아이들은 방에 얽힌 미스테리한 역사도 칠판에 적고,  자물쇠 번호를 풀기위한 수수께끼와 미션들을 교실 안 구석 구석에 비치했습니다.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그렇게 열심히 했으니, 분하기도 하겠지요. 이를 씩씩 갈며 다음 승부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노는 것, 승부에 목숨을 걸었던 시절. 아이들이 얼마나 흠뻑 놀이에 빠져있는지를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누가 만들어준 놀이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만드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잘 거들어 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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