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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은빛하늘지기 어르신들이 강원도 정선에 있는 민둥산으로 가을 여행을 가는 날입니다.

7시! 이른 시간에 출발하기에 아침을 도시락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따끈한 찰밥에 맛난 김치 겉절이로 했으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이 있어서

쿠키 봉사팀 김정임, 어영우, 강옥희 어머님께 상의드렸습니다.

하루 전날 모여서 김치도 담그고 찰밥도 짓기로 했습니다.

팥도 삶아서 넣고 밤도 까서 넣었습니다.

알배기 배추는 천일염에 절여 물기를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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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는 찰밥에 팥이 들어가면 텁텁해서 싫었거든요.

그런데 이 찰밥은 전혀 그런 게 없네요. 깔끔하고 맛있어요.”


“방앗간 같은 데서 찌는 건 중국산 팥을 써서 그렇기도 하고

팥 삶은 물은 한번 버리고 다시 삶아서 넣어야지 텁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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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팥 찰밥의 비법! 김정임 어머님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치 겉절이도 어머님의 손맛이 더해지니 한결 맛깔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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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지만 부지런히 준비해서 오신 어르신들이 버스에 모두 탑승하셨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안전띠를 매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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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자 하니 여기저기서 준비해 오신 간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귤 한 상자를 가져오신 강순자 어머니!

계란을 하나씩 나눠주시려고 삶아 오신 주영희 어머니!

카라멜을 준비해 오신 강재길 어머니!

감, 사과, 배, 떡 이것저것 모여지니 한 보따리입니다.

한 가지를 나누려고 가져오셨는데 나누고 보니 여러 가지가 되었습니다.

어르신들 덕분에 모두가 풍요로운 아침 식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가을 하늘처럼 뻥 뚫린 도로를 달려 민둥산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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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한쪽에 아담한 장터와 축제 장소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다리가 아프셔서 이곳에 머물며 더덕, 도라지, 토종꿀, 먹거리 등을 구경하고

누리시는 어르신들과 민둥산에 오르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민둥산에 오르신 어르신들도 몸이 허락하시는 만큼

욕심 없이 오르시다 내려오시곤 하셨습니다.


“하늘도 예쁘고 공기도 참 좋네요~~ 나는 더 올라가고 싶어도

이따가 내려올 때 사람들이랑 시간을 못 맞추면 피해를 주니까 그만 내려가야겠어요.”


나 좋은 것만 생각하시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어르신의

 마음이 곱게 불든 단풍만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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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들린 곳은 임계 사통팔달 시장이었습니다.

마침 오일장이 섰습니다.

시장 구석구석을 돌면 구경도 하시고 장도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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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는 이런 게 좋은 거여~~ 크기도 딱 알맞고 잘 말랐네~~”


강원도 출신 김정임 어르신께서 코다리 고르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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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봉사팀 분위기 메이커 강재길 어머님은 노래자랑에 참여해

상품권 선물도 받으셨습니다.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장님께서 경품권 추첨 시간을 조정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정숙 어머님을 비롯해 우리 은빛하늘지기 어르신들께

뜻밖에 행운의 선물들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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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향토음식 메밀부치미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식당 주인 할머니께서 일러주셨습니다.

어르신들과 부치미 한 접시 시켜서 이야기 나누며 먹으니

어느새 다음 장소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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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횡성에 있는 산채마을에 들렀습니다.

아로니아로 효소와 와인을 만드는 방법들을 배워보았습니다.

아로니아를 콩처럼 밥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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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은빛하늘지기 어르신들이

우리 동네 곳곳에 뿌린 나눔의 씨앗들이

이제는 열매가 되어 여기저기

주렁주렁 열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선의원두막학교에서 뿌려진 씨앗들은

우리 동네 아이들 가슴속에 감사와 추억의 열매로,


경로당과 선의요양병원에서 뿌려진 씨앗들은

기쁨과 희망의 열매로 결실을 보았습니다.


오늘 워크숍을 통해 올해 은빛하늘지기 가을걷이 풍성하게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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