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동네 아이들과 실습 대학생 선생님이 강추위 속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골목에서 놀다가 강당으로 들어오곤 했습니다.

캠프파이어할 때는 오들오들 떨면서 감자, 고구마, 마시멜로 구워먹었어요.

추워서 더 재밌었지요.

 

골목야영을 마치고, 부모님 몇 분을 만나 앞으로 골목야영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골목야영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모여서 놀 기회가 많이 없어요.”

“학기 중에도 골목야영 했으면 좋겠어요.”

 

골목야영을 겨울 방학, 여름 방학에만 하는 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학기 중에도 아이들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골목야영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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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골목야영도 기획단과 함께 꾸려 나갑니다.

지난 골목야영에서 기획단을 했던 승우, 예림, 민서, 하영이 주축이 되었고,

이번에는 하윤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기획단 첫 회의를 했습니다.

 

첫 회의에는 승우, 예림, 민서, 하영, (예림 동생 예준, 민서 동생 민효)가 함께 했습니다. 한 번 해본 솜씨가 있어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줍니다.

회의록 작성은 예림이 했습니다.

 

회의하면서 가져온 간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껌, 초콜렛, 쫀드기….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는 간식입니다.

덕분에 좋은 분위기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선생님, 맨날 고기만 먹어요? 우리 이번에는 다른거 먹어요."

"그리고요 이번에는 과자를 걸어놓고, '손 안대고 먹기'도 해요."

"잠은 경로당에서 자요. 제가 부탁할게요."

"뒷산 올라가서 귀신 분장하고 깜짝 놀래키는 것도 해요."

"이번에도 캠프파이어 하죠?"

    

회의에서 많은 내용이 결정 되었습니다. 아이들 의견이 다양하니 매번 골목야영마다 다른 음식을 먹고, 다른 놀이를 하게 됩니다.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고, 지난번에 못 놀아서 아쉬웠던 놀이를 정했습니다.

날씨 좋은 봄에 골목야영을 하니 골목에서 더 많이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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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홍보지를 직접 그려서 붙였습니다.

이번 골목야영에도 재미있게 놀자는 내용을 담아 예쁘게 그렸습니다.  


"선생님, 홍보지 제가 붙일래요."

"복사기 버튼 제가 누를래요."


아이들이 스스로 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 저런 일들을 자기가 하겠다고 합니다.

홍보지를 그리고, 복사하여 복지관 곳곳에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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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골목야영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활동을 기획하고,서로 친해지고,

어른께 잘 부탁하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봄바람 휘날리는 날에, 골목야영 놀러오세요!


일시: 4월 20일 5시 ~21일 4시

장소: 선의관악복지관 앞 골목

내용: 골목에서 뛰어 놀고, 밥 먹고, 친구들과 하룻밤 자요.

신청방법: 강민지 선생님에게 신청해주세요. 02) 886-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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