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여행 정리와 수료식 준비

책여행 조회 수 179 추천 수 0 2017.08.03 11:20:45


# 여행 정리와 수료식 준비


아이들과 여행 다녀온 것 정리하고, 수료식 준비 회의를 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단비가 ‘선생님 오늘 몇 시에 만나요?’ 하고 아침부터 문자를 해주었다. 가장 먼저 복지관에 도착한 단비와 슬비, 그리고 다인이와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 오늘의 할 일은 감사인사 해야 할 분들 적어보기, 여행비용 정산하기, 빌린 응급약품 돌려드리기, 수료식 준비였다.


먼저 감사인사 할 분들을 적어보기로 했다. 단비와 슬비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가장 먼저 떠올린 분은 태백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날 아이들 먹으라고 옥수수를 쪄주신 할아버지였다. 옥수수를 쪄서 아이들을 챙겨주신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가보다. 이어서 격려의 글과 함께 용돈을 주신 윤정아 선생님, 관장님, 부장님을 적었다.


“선생님들이 용돈을 주셔서 진짜 좋았어요. 감사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격려의 글을 적어주신 동네 어르신들을 적고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한 분씩 찾아뵙기에는 사실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 편지를 써서 복지관 주변에 붙여놓는 건 어때요? 잘 보이게요!”


단비가 응원해주신 이웃 어르신들께 감사편지를 써서 붙여놓자고 했다. 좋은 의견이라 다른 아이들과도 한 번 더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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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용 정산을 했다. 회계 역할을 담당한 예진이가 없어서 단비가 하기로 했다. 모인 돈에서 사용한 돈을 빼고, 남은 돈이 맞는지 맞춰보았다. 남은 돈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수료식은 격려의 글과 함께 받은 용돈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남은 돈은 아이들 7명이 똑같이 나누어 가지기로 했다.


태인이와 수인이가 학원마치고 회의에 합류했다. 수료식을 어떻게 할 지 같이 고민해보았다.


“연극해보는 건 어때요? 저번에 학교에서 책 먹는 여우라는 책을 읽고 연극했었는데 재미있었거든요!”


“우리 7명에 선생님 두 분, 그리고 이웃 할머니, 복지관 선생님들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요. 그리고 나무막대기에다 붙여서 인형을 만들고, 연극하면서 우리가 여행 잘 다녀와서 감사한 것들을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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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의 의견에 태인이와 수인이, 다인이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동의했다. 그림을 미리 그리기로 했다. 다인이가 연아와 시연이를, 단비가 할머니를, 슬비는 자기 자신을. 태인이가 선생님들을 그리기로 했다. 연극에 뭐가 필요할지 한 번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무젓가락이랑 테이프가 필요한데, 나무젓가락은 저희 집에 많으니깐 내일 가져올게요.”


“그리고 아까 감사편지 쓰기로 한 선생님들께 포스트잇에 편지 짧게 써도 좋겠어요. 저는 편지 길게 쓸 수 있는데, 아직 어린 동생들은 힘들어해요.”


회의를 마치고 함께 문구점에 가서 포스트잇을 사기로 했다.


“우리 대본은 누가 써볼까요?”


“제가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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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와 태인이가 대사를 생각해보고, 수인이가 대본을 쓰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태백 팀입니다. 저희가 감사의 마음을 연극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짧지만 잘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시작하는 멘트를 먼저 정했다.


‘선생님들! 용돈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들! 참가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네 할머니들! 우리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내일 대본 내용을 함께 더 추가해보기로 했다.


회의를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응급약품을 반납하러 사무실로 갔다. 선생님께 어디에 놓아야할지 여쭙고 감사인사를 하고 약품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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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료식을 이번 주 수요일로 계획했지만, 휴가를 간 아이도 있고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어른들을 초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 아이들과 다음 주로 미루기로 했다. 시간이 좀 더 생긴 만큼 아이들과 더 꼼꼼하게 준비하여 수료식을 멋지게 꾸몄으면 좋겠다.


댓글 '2'

김별

2017.08.03 11:40:17
*.222.131.165

아이들이 제안한 연극 기대되요! 단비가 그림을 진짜 잘 그려요.

선생님들 그린거 보고 특징을 잘 살려서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의 의견 존중하며 수료식 진행하려는 신영선생님 모습이 예뻐요. 고마워요.  

김승철

2017.08.03 23:44:43
*.62.11.50

기획, 실행, 평가에 아이들 목소리와 뜻이 담겨있어요.
책여행으로 누린 추억과 감사한 것을 풍성하게 나누길 바라요. 수료식이 곧 잔치날 같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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