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아침 8시,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은 한껏 멋을 내신 선의학교 어르신들로 북적였습니다. 강원도 춘천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이기에 멀리서 봐도 ‘오늘 어디 가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들 단장을 하고 모이셨습니다.

출석체크를 하고 관광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목적지 ‘김유정 문학촌’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에 도착하기 10분 전 신나는 노래 소리를 잠시 줄이고,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가는 곳에 대해 알고 가기 위해 버스에서 ‘소설 라디오’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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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통해 소설가 김유정의 생애와 문학 소설 ‘봄봄’, ‘동백꽃’ 의 줄거리를 전하였습니다. 소설을 들으며 어르신들이 웃으시는 사이에 김유정 문학촌에 도착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되어 야생화와 어우러진 앞마당을 지나 소설가 김유정과 문학소설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생가로 발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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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과 같이 마루에 앉아 김유정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그의 짝사랑, 간단한 소설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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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명이 끝난 후 자유롭게 김유정 문학촌을 구경했습니다. 문학 속 내용이 그대로 눈 앞에 형체로 보이는 동상들도 보고, 기념관에서 김유정의 시대별 소설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봄봄의 한 장면인 점순이 키재는 동상 옆에 서서 “ 난 키가 되네, 난 시집가도 되겠어.” 라는 농담을 하시며 좋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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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노란 동백꽃인 생강나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김유정문학촌을 구경하고 ‘춘천’하면 생각나는 ‘닭갈비’를 먹으러 이동하여 주린 배를 닭갈비와 막국수로 차근차근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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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향이 베어나는 닭갈비로 배를 채우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 '소양강댐 물 문화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소양강 댐 정상에 세워진 소양강댐 물 문화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수자원의 중요성과 다양한 물의 사용에 대해 전시물을 보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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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대해서 미처 알지못했던 부분들도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다 들은 후 우리 선의학교 어르신들과 3층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곳에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면 생각나는 '가족'에게 그동안 선의학교 수업을 통해 학습한 문해실력으로 엽서를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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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의 도움도 받아가며 완성한 엽서를 들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1층에는 '느린우체통' 이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선의학교 어르신들이 틀리지 않으려고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엽서를 넣었습니다.  " 잘 도착하게 해주세요." 라며 두손을 모아 기도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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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금 이순간의 기쁨을 나누어서 그런지 어르신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보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소양강댐 물 문화관에서 나와 어르신들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메고 다니셨는지 궁금할 정도로 가방에서는 학우들과 함께 먹을 간식들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포도, 사과, 배 과일부터 시작해서 떡, 사탕, 그리고 치킨에 닭똥집까지 ..정말 많고 다양한 간식들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간식을 나눴습니다. 

길게 느껴지던 하루가 짧게 느껴졌습니다.

어르신들도 바람쐬러 멀리까지 나오니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어르신들과 콧바람쐬러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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