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푸르른 한글날, 선의학교에서 55명의 어르신들 백일장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셨어요.
먼저 공부하시면서 한달 전부터 틈틈이 만드셨던 어사모를 머리에 예쁘게 쓰시고,
4단 병풍 시험지에 정성껏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가시며
진지하고 열심히 대회에 임하셨어요.
1단계 장원과 3단계 장원이 우리 복지관에서 나와버리고
최우수상과 우수상들 휩쓸었네요.
안춘희 이귀례 어머니가 각각 장원 급제를 해버리셨어요..
심사위원님께서 심사평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최대한 냉정하게 심사를 하고자 했지만, 심사해가면서 냉정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글이 심사위원들의 심금을 울렸어요." 라고 하시며 눈물을 훔치셨어요...
그러면서 소개한 글은 우리 안춘희 장원님의 글이셨으니.... 우리 어르신들 정말 대단하세요.
백일장대회를 이렇게 멋있게 개최하는 곳은 우리 관악구밖에 없을것 같아요.
손에 땀을 쥐며 멋진 솜씨 뽐내게 해주신, 주최측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과도 좋았지만, 행사도 매우 즐거워서 배움의 향연이 펼쳐지는 멋진 축제였습니다!
축하축하합니당!! 역시 대박 어르신이시네요!!!